[첫화면으로]Diary/비데의색상

마지막으로 [b]

/비데의색상

(낮에 트위터에 간단히 적었는데, 기록 보존 차원에서ㅋ 여기에도 남김)

어머니가 서울 올 때마다 불편해하셔서,어제 마트에서 비데를 주문했다.오늘 업체에서 전화가 와서 설치일자를 얘기하고, 그쪽에서 하는 말이 "색상이 블랙과 화이트 중에 현재 블랙만 날짜를 맞출 수 있는데 무슨 색상으로 주문하셨어요?"라고 묻더라.

나는 매우 당황했다. 첫째, 어제 주문할때 판매원은 전혀 색상에 관한 얘기를 하지 않았고, 둘째로...그 색상이란게 버튼부하고 뒤쪽에 로고 적힌 부분의 배경색이었는데, 나는 머리속에서 새까만 변기뚜껑과 변좌를 떠올렸기 때문이다-_-;;;

빨리 설치하는 게 중요해서 그냥 블랙 달라고 해놓고, 십 여 분 후 깨달을 때까지 '보는 사람마다 뭐라 할텐데' 전전긍긍한 내 상상력에게 위로를.

P.S.업체사람과 두번째 통화할 때 "아, 화이트가 아니라 와인색이었네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내 심정은....

몇가지 보충을 하면...

1) "비데 색상"의 의미가 그거라는 걸 깨달은 것도 저절로 깨달은 게 아니라... '도대체 검정색 비데 같은 걸 나는 본 적이 없는데, 나름 흔한가?'하고 회사 홈페이지 가서 제품 사진 (위에서 찍은)을 보고 나서야 깨달았다 -_-;

2) 전화를 준 사람은, 아마 해당 업체의 고객센터 쪽이었던 것 같다. 설치일자를 앞당길 수 없겠냐고 물어봤는데 그 사람이 결정하지 못하고 다시 기사(기사였는지 대리점이었는지)에게 전화해보고 알려주는 식이었으니.

웃긴 건, 내가 그 사람에게 "나는 색상이란게 전체의 색상이라고 잠깐 오해를 했는데, 그게 아니라 스위치 있는 곳의 색상 얘긴거죠?"라고 물으니까, 그 사람도 한번에 그렇다고 대답을 못하고 그걸 또 알아보고 전화주겠다고 했다는 거ㅋㅋ

3) 진짜로 변기가 와인색이면... 손님이 와서 보거나 자다가 잠이 덜 깬 채로 화장실 가면 기절할지도...

-- Raymundo 2010-6-30 8:2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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