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즈와버스의손익분기점2005-9-16 내일 아침 비행기로 고향 갑니다. 오늘 짐을 챙기는데, 양복을 입고 가면 짐이 하나 줄지만 짐들고 양복을 입고 그러면 더워서 짜증날 것 같더군요. 양복을 따로 가지고 가자니, 큰 가방에 넣거나, 아니면 따로 들어야합니다. 큰 가방을 가지고 가자니, 공항에 사람도 많을텐데 짐을 따로 맡기고 나중에 다시 찾는 게 너무 시간을 잡아먹을 듯 합니다. 결국, 작은 (작다고 해도 바퀴는 달린) 짐가방, 양복 따로, 노트북 가방, 선물 가방. 뭐 가방은 끌고 노트북은 어깨에 둘러매면 아주 못 들 짐도 아니나, 그래도 공항버스 타는 곳까지 고속터미널 블럭 하나를 지나가려면 은근히 피곤할 듯 합니다. 보통은 집 앞에서 기본료 내고 택시를 타기도 했는데, 예전 경험으로는 아파트 앞길이 터미널을 드나드는 버스와 승용차들이 많아서 도저히 명절 휴일에는 그러지도 못 할 듯. 으음... 하지만, 마티즈가 출동하면 어떨까? 부랴부랴 김포공항 홈피를 살펴보니 하루에 5시간~24시간까지 만원이고 24시간이 지나면 다시 처음부터 계산한다고. 그럼 이틀하고 10시간 정도 주차를 할 터이니 3만원이지만... 마티즈는 반값!! 그럼 만오천원. 600번 공항버스를 둘이 타면 오천원. 왕복이니 만원. 거기에 집 앞과 버스 정류장까지 사이를 택시로 오간다면 +4천원. 아니, 천원밖에 차이가 안 나잖아! 그래서 내일은 차를 가져가보기로 결정했습니다. 2박까지는 할 만 하군요. .... .. .. 방금 생각난 건데, 기름값은? 네이버에서 빠른길찾기 결과, 집에서 공항까지 올림픽대로를 타고 가면 대충 25km. 현재 제 마티즈의 연비는 Palm에 설치한 프로그램에 의하면 리터당 12km. 따라서 편도에 2리터 남짓 들고, 요즘 기름값이면 3천원 이상. 왕복이면 6천원. OTL 그리고, 아파트 앞에서 터미널 앞까지 가는 택시도 탈 수 없을 만큼 막혔었는데 과연 승용차가 이수교차로로 나가는 것은 괜찮을 것인지?? .. .. .. 비행기 놓쳐 못 내려가게 되면 낮에 다시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모두들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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