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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감기는 사상최악이군요 -- 클리앙 - 자유게시판]

남의 얘기가 아니라... 저희 집 Zehn02양도 토요일 오전부터 완전히 쓰러져서... 지금까지도 끙끙대고 있습니다. 결혼 후에 이렇게까지 아파하는 걸 처음 보네요. 다른 때 걸렸던 감기에 비해서 온몸이 쑤시는 증상이 꽤 심한 듯.

평소에 요리는 거의 마눌님이 하고 저는 설겆이를 하는 데, (설겆이마저도 안 할 때가 많습니다만 OTL 잘못했습니다) 마눌님이 쓰러지니 제 식사야 그렇다치고 - 어차피 저는 타향살이 10여년 동안 요리해서 먹어본 게 손꼽을 정도라서 사먹거나 시켜먹는 것에 매우 익숙 - 제가 뭔가 해 먹일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러지 못해서 가슴이 아프네요. 동네 설렁탕집에서 포장으로 파는 거 사오고, 전날 끓여뒀던 찌개 데워 먹고 등등 하면서 연명하게 했으니 ㅠ,.ㅠ

다른 분들도 감기 조심하세요.

-- Raymundo 2009-4-5 11:4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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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로.. 나도 감기 몸살로 이렇게 오래, 많이 아파본 건 처음이라니까요. 약기운 떨어지면 몸살기운으로 허리가 끊어질 것 같더니, 오늘 아침에는 덜 했어요.
평소 감기는 하루 이틀 약 먹고, 약먹어서 몸이 늘어지는 건지 감기때문인지 애매하게 잠 잘자고 나면 시나브로 사라지더니, 이번 녀석은 하도 강해서 하루하루 증상의 차이가 확연히 느껴지는 군요.
여보야가 주말동안 쉬지도 못하고 고생했어요.

-- Zehn02 2009-4-7 9:34 am

오늘은 그래도 나아진 듯 해서 다행이에요. 학교에서 너무 무리하지 말고~
-- Raymundo 2009-4-7 10:1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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