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10동생 신혼집주인장의 동생이 올해 말 쯤 결혼할 예정입니다만, 동생은 현재 지방에 있고 제수씨 예정자는 서울에 있는데 서울에 살고 있던 집 계약이 끝날 시점이라, 집을 일찍 옮기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달에 계약을 하고 오늘 일단 제수씨가 이사를 했습니다. 제수씨도 서울에 혼자 사는 터라 동생과 둘이서만 이사를 하기에는 힘들 것 같아서 아침에 찾아가서 도와줘야 하려나 하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아침에 문자 받고 일어나보니 이미 시간은 10시를 향해 가고 있었고 이삿짐은 출발해서 신혼집을 향해 가고 있다는군요. "아니 어떻게 이렇게 빨리?"하고 의아해하고 있었는데, 전에 살던 집이 가구들이 거의 붙박이라서 실제 짐이 많지 않아 1톤 트럭 하나로 옮긴다더군요. 그래서 일단 이사갈 집에 저희 부부도 갔는데, 아파트 앞에서 용달차 기사분과 동생 커플이 한참 얘기중이더군요. 이왕 옮기는 김에 아예 오늘 저희 집에 있던 동생 책상과 책 등을 옮기기로 했나봅니다. 그래서 곧바로 다시 집으로 와서 동생 짐들을 같이 나르고 새 집으로 다시 이동. 집에 들어가 봤는데, 아파트가 한강 바로 남쪽에 있어서 복도에서 내려다보면 올림픽대로와 그 너머에 있는 시민공원 자전거도로가 보이더군요. '아니 우리가 자전거 타고 놀다보면 볼 수도 있겠는데'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조금 옆으로 돌렸더니만, 수영장도 있는 겁니다.
(이거... 정말인 거야?) 이게 사실은 단순히 농담으로 하는 얘기가 아니라, 혹시 집 값에도 반영되는 항목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_-; 암튼, 나머지 짐정리는 어차피 저희가 있어도 별로 도움이 안 되겠기에, 같이 나와서 점심 먹고 헤어졌습니다. 헤어지면서 동생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은 "개장 한 후에 불러라". 처남댁 문병주인장 동생과의 일로 오전~이른 오후를 보내고, 오후~초저녁까지는 마눌님 오빠 쪽의 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처남댁이 며칠 전에 맹장 수술을 받았다고 하여, 일단 처가에 들렀다가 그 근처에 있는 병원으로 문병을 갔습니다. 뭐 중병 걸린 것도 아니고, 요즘은 맹장 수술이 예전에 비해서 절개 부위도 매우 작고 입원 기간도 짧아졌다고 하니 다행입니다만, 역시 수술 받고 팔에 링거를 꽂고 있는 것은 무섭습니다;;; 얼른 나으시길~~-- Raymundo 2007-6-10 9:4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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