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6-29KPUG 회원 류호열님 별세KPUG회원 중에 류호열님이란 분이 계셨습니다. 몇 년 전에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되었다더군요. 그래도 게시판에 쓰는 글들을 보면 참 밝고 옳게 사신다 싶었습니다. 얼마전에 암 판정을 받고 5개월 정도 남았다고 하셨는데, 예정보다도 빨리 세상을 뜨셨네요. 그 분이 남겼던 글 중에 다음 구절이 참 가슴아팠습니다.
운명이라는 것을 믿거나, 의지해 본적은 없지만, 참 가혹하구나 하는 생각은 해 봅니다. 사고를 당하고, 그 때 죽게 놔두지 왜 살려 두었냐고 운명을 원망한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살 만하다는 생각이 드니까 죽어 버리랍니다. 호열님의 회원 정보에 있는 글귀,
지나간 일에 집착할 시간은 이제 저에게 남아있지 않습니다. 앞을 향해 나아갈 뿐입니다. 항상 그렇듯이, 좋은 사람들이 먼저 떠납니다. 하늘에서 평안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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