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를 들이받은 프린스 얘기, 기억하십니까?
......기억 못하시거나 처음 듣는다면 [여기]를 보시면 되고,
주인장의 마티즈는 오늘 BMW를 후진하다 받았습니다 -_-;
우측 전방 사이드램프 파손
우측 전방 범퍼 흠집.
긴 얘기는 하고 싶은 맘이 없고, BMW가 세워져 있던 카센터(정비센터라기보다는 판금 정도를 하는)의 사장의 중재와 뒤늦게 나타난 차주(카센터 사장 말로는 건달이랬는데, 깍두기는 아닌 듯 보였음)의 의외로 순순한 승락으로 부품비+공임으로 25만원을 주고 즉석 합의. 다른 차보다 비싸다 해도 보험 처리하면서 렌트까지 하면 난리가 나겠다는 생각에 그냥 카센타 사장의 견적을 믿고 끝냄.
- HaraWish : 헉. 뭐라 할 말이 없군요. 며칠 전 친구들과 얘기하다가. 어떤 BMW의 경우 사이드 미러 하나(!)에 50만원(!)이라는 소리를 듣고 경악한 적이 있었는데요. 제 친구 말처럼 비싼 차들은 정말 악의 축입니다. T_T 그나저나 맘고생 심하시겠네요. - 2004-6-2 1:20 am
- Danny : 저런저런.. 심심한 위로를.. - 2004-6-2 2:55 am
- Danny : 범퍼 도색비 + 사이드램프 부품비 + 교환공임 하면 국산차라고 생각해도 15만원은 족히 나오겠구먼. 합의 잘 한겨.. - 2004-6-2 2:57 am
- Raymundo : Danny/ 음, 가격은 적지 말까 하다가, 혹시 바가지를 쓴 거라면 속이 쓰려도 알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적어둔건데 역시 무난한 가격인가보군. 선배도 전화로 듣더니 "그럼 좋지, 당장 해라" 하더라고 - 2004-6-2 4:14 am
- Raymundo : HaraWish/ 아, 저번에 택시에 받힌 것과 비교해서... 일단 제 과실이기 때문에 아쉽기는 할 망정 맘고생은 (당시에야 심했지만) 별로 없습니다. 제가 잘못하고 제가 돈내는거니... 다친 사람도 없고 제 차도 흠집이 낫지만 당장 몰지 못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 한동안 긴축재정하며 살아야 하는 게 불편할 뿐이죠 ㅜ,.ㅡ - 2004-6-2 4:16 am
- Raymundo : 그리고 정말 차주가... 가만히 카센타 주인의 상황 얘기 듣고, 내 얼굴 몇 번 보더니 별 말도 없이 "그럼 이 사장 하자는 대로 해 주세요 뭐. 어쩌겠어요" 하고 넘어가 주는 덕에 정말 얼굴 붉힐 일 없이 끝났습니다. 뭐 저야 5분에 한 번씩 허리 굽혀가며 죄송합니다를 연발했습니다만 :-) - 2004-6-2 4:19 am
- Danny :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긴 하지만 이 참에 후방감지기를 다는 게 좋을 듯.. - 2004-6-2 11:37 am
- Raymundo : Danny/ 그러게 말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음. 무슨 모델이 좋은가? - 2004-6-2 12:01 pm
- Danny : 범퍼매립형 vs. 부착형 / 2채널 vs. 4채널 / 무선FM vs. 유선. 설치하기 편한 건 2채널 부착형으로 해서 디스플레이와 컨트롤유닛이 무선 FM 연결되는 것이 가장 좋겠지. 후방물체와의 거리와 방향 표시되는 걸로 적당히 고르면 될 듯 허이.. - 2004-6-2 3:08 pm
- Danny : 사실 유선이냐 무선이냐는 설치 편의성의 문제고, 사용하는 데는 전혀(!) 차이가 없음. 하긴 무선 쪽이 깔끔하게 디스플레이를 설치할 수 있겠구먼. - 2004-6-2 3:11 pm
- Raymundo : 이왕이면 모델도 추천해주지... 자네 홈피에 나와 있던가? 찾아봐야겠군. - 2004-6-2 5:1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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