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화면으로]Diary/2004-05-29

마지막으로 [b]

/2004-05-29

정부기관 홈페이지에서

스트레스를 안 받고 일을 끝낸 기억이 없는 것 같군요.

지금 한국과학재단에서 5월 31일까지 신청받고 있는 프로젝트 제안서를 연구실에서 쓰고 있습니다. 쓰기는 다 썼는데, 이걸 홈페이지를 통해서 업로드를 하여 등록해야 하는데, 업로드하면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는 소리가 나오더군요. -_-; 결국 사람이 안 몰리는 밤1시 (그러니까 지금은 30일입니다) 쯤에 시도 중인데, 이번에는 업로드 후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긴 했는데 내용 검토 중 (hwp 파일을 자동으로 분석해서 내용에 오류가 있는지를 확인해 준답니다) 이라는 화면에서 넘어갈 생각을 안 하고 있습니다. ㅠ,.ㅠ 거의 10분 이상 기다린 듯 한데...

더 큰 문제는, 사실은 30분 쯤 전에도 업로드를 시도했는데, 그때도 한참 걸리더니 직후에 뭔가 오류가 있었다는 식으로 나오면서 곧바로 화면이 전환되어 다시 등록화면으로 되돌아왔다는 것... 무슨 오류인지를 보여주어야 고치든지 말든지 할 텐데 말입니다. 미쳐 버리겠군요.

뭐 열심히 게시판에 글을 쓰거나 수십 가지 입력항목을 입력하고 확인 버튼을 눌렀는데 서버 에러가 나더라..는 경우보다는 좀 덜 화가 납니다만, 이거 마감 시각이 가까와질수록 점점 더 몰릴텐데 걱정이군요. 게다가 담당자들이 휴일에 출근하리라고는 생각되지 않고...

휴일 출근 얘기 하니까 생각난건데

이번에 제안서를 작성하면서, 뭔가 항목이나 절차가 애매한 부분이 생겨서 과학재단에 물어보려고 하면, 공교롭게도 꼭 6시에서 6시10분 사이 정도에 그런 의문이 생깁니다. 부랴부랴 전화하면? 절대 안 받더군요. 아마 자리에 있었어도 안 받겠죠. 저런 곳에 취직하려면 (단순 전화, 커피 업무라도 좋겠습니다 -_-;) 어찌해야 되는지 알아보고 싶습니다.

당일 소인 유효

저 문구가 오늘따라 정말 와 닿는군요. 지방에 따라 우편물 배달에 걸리는 시간이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여 유예를 주는 저 낭만. 우편으로 제출하는 게 훨씬 편한 것 같습니다. 이 페이지를 처음 작성한 후 다시 10분 정도 지났는데 여전히 웹사이트 화면이 넘어갈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ㅠ,.ㅠ

  • Raymundo : 못살아 못살아... 간신히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나 싶더니만 로그인이 풀렸습니다라며 에러... 일정 시간이 지나면 로긴이 풀리나본데, 파일 처리에 걸리는 시간이 그 시간보다 길어서 죽어도 업로드를 할 수 없는 상황... 이럴 때마다 살의를 느낀다 정말.. - 2004-5-30 2:21 am
  • eli : 오늘이 6월인데, 어찌어찌 좋게 마무리되었기를 바래요. 토요일날 정말 감사했습니다^^ 에구..오렌지는 아침마다 잘 먹고 있어요~^^ - 2004-6-1 8:13 pm
  • Raymundo : 아, 일요일날 이메일을 보냈더니 접수 담당자가 출근을 했더군요. 일말의 양심은 있는지. 그래서 메일로 여차저차 해서 해결되었습니다. :-) - 2004-6-1 10:4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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