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화면으로]Diary/정신없는주인장

마지막으로 [b]

/정신없는주인장

최근에 마눌님이 슈퍼에다가 한 번은 지갑을, 한 번은 구입한 과일을 놔두고 와서... 반쯤은 놀리고 반쯤은 요즘 지친가보다하고 안쓰러워했는데 (물론 마눌님은 놀린 것만 기억할 듯 합니다만)...

오늘 날씨가 좋길래 자전거를 집에서 가져나와 마티즈에 싣고, 학교로 가서 기숙사 주차장에 세운 후, 낑낑 뻘뻘거리며 연구실까지 자전거를 타고 왔는데, 연구실 문 앞에서 보니까 열쇠가 없지 뭡니까. (아래 적은 /연구실자물쇠교체는 오늘 오후에 한 일이라... 만일 교체 후였다면 이 시점까지도 모르고 지나갔을 뻔 했군요)

차를 끌고 왔으니 당연히 열쇠를 집에 놔두고 온 건 아닌데, 그렇다고 기숙사에서 오는 동안 떨어진 것 같지도 않고... 생각해보니까, 뒷좌석에서 자전거를 꺼낸 후 바로 문을 잠글 수 있도록 운전석 문에다 꽂아놓은 후 그걸 안 가져온 것 같더군요 OTL

후배가 자기 차로 갔다 오라는데, 그래도 혹시 몰라서 왔던 길을 훑어는 봐야 할 것 같고, 결국 다시 자전거 끌고 울퉁불퉁 인도 위로 엉덩이를 계속 안장에 부딪혀가면서 내려갔습니다. 역시나 없었고, 기숙사까지 가니 차에 꽂힌 열쇠가 보이더군요. =ㅅ=;;

다시 올라오려니 왜 이리 힘겹게 느껴지던지 -_-;;; 한 번 올라오느라 지친 것보다 정신적인 요인이 더 컸지 싶습니다.
-- Raymundo 2007-6-26 5:3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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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둘 키우다보면, 그런 것쯤은 일상입니다. 아, 그리운 내 기억력!
-- 일일공이 2007-6-26 6:37 pm

일일공이/ ^^ 그러냐. 근데 우린 애도 없는데... 날씨 탓일거야 음.
-- Raymundo 2007-6-26 9:5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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