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다리가부러진이유어렸을 때, 아~주 어렸을 때 읽었던 유머인데 생각난 김에 끄적입니다. 뭐 내용만 기억나는 거고 구체적인 대사야 당연히 제가 멋대로 쓰는 겁니다.50대의 남성이 다리가 부러져서 병원에 왔다. 의사: 어쩌다 부러진 거죠? 환자: 네 선생님, 그러니까 30년 전에... 의사: 아니, 다리가 부러진 이유가 뭐냐니깐요. 환자: 그게 그러니까... 30년 전에 말이죠. 제가 주인어른 댁에 일꾼으로 고용된 날, 방을 배정받아서 짐을 풀고 잘 준비를 하고 있는데, 주인어른 댁의 아주 어여쁜 따님이 속이 훤히 비치는 잠옷을 입고 제 방을 찾아왔답니다. "뭐 필요한 거 없으세요?" 그녀가 미소를 지은채 묻더군요. "아뇨, 괜찮습니다." "뭐 도와드릴 게 정말 없나요?" "네, 괜찮습니다." "제가 당신께 해드릴 만한 게 정말 없나요?" "글쎄요? 필요한 건 다 있는 듯 하니... 정말 괜찮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제 눈을 빤히 쳐다보더니, 한숨을 쉬고는 방을 나갔답니다. 의사: 그런데요? 환자: 오늘 아침에 지붕을 고치려고 올라가서 수리를 하다가, 그 때 그 따님이 원했던 게 뭔지 깨달았지 뭡니까! 그리고 그 순간 저는 지붕에서 미끌어져 이 꼴이 되고 말았답니다.그리고... 주인장은 이 글이 왜 웃긴지를 한참이 지나서 (30년은 아니고... 한 3년쯤일까나? 몇 살에 읽었는지도 기억이 안나는터라...) 깨달았지 뭡니까... (읽은 출처는 분명히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기사마다 끝나고 페이지에 남는 여백에 한두개씩 들어가는 유머글인데, 지금 생각하니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올라오는 글 치고는 수위가 높은 편이었군요.) -- Raymundo 2008-9-5 10:58 pm
Comments & Trackbacks이 얘기 전에 연애할 때인가 신혼 때 말해줬었잖아요..그때 얘기한 건 제가 무슨 얘기할 때 결론은 안 말하고 그 과정을 먼저 말한다고 도대체 결론이 뭐냐고 다그칠 때 해준 말이었단 말이에요? -- zehn02 2008-9-6 10:09 am
Zehn02/ ;;;;;;;; 아니 이건 유머니까;;;;;; -- Raymundo 2008-9-6 10:1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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