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자면서 꿨던 꿈이야기...
- 주인장을 포함하여 KPUG 회원 세 명이 오프라인 모임을 야외에서 가졌다. 장소는 웬 호숫가인데, 식당이나 숙소로 예정했던 곳이 다 새로 공사한다고 허물어서... 어디 가서 밥을 먹을까 고민하던 차에...
- 그 집에 있던 아주머님과 딱 마주침. 당연히 상대방은 놀라면서 누군데 들어왔냐고 함
- 그런데, 사실 그 아주머님은 울톨릭 선배 A누나의 어머님이셨다. (실제로는 뵌 적도 없고 당연히 얼굴도 모름;;)
- 그래서 주인장이 부랴부랴 막 설명을 한다. "저는 A누나 후배고요... 옆에 있는 분들 중 이 분은 A누나 친구고요(어느새 셋 중 한 명은 울톨릭 선배 B형이 되어 있음;), 또 옆에 분은 저희와 같은 동호회 어쩌고 저쩌고.."
- 영 미심쩍은 눈으로 쳐다보시던 어머님, "뭐 마침 밥을 좀 많이 해서 남게 됐으니 그거라도 먹어라"고 하고 식탁을 내어 주심
- 우리 셋은 '공짜밥까지는 안 먹으려고 했는데 (거짓말)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니 실례를 무릅쓰고 잘 먹겠습니다~'라는 분위기가 되어 밥을 퍼서 열심히 먹다가
- 그 어머님과 B형이 눈을 딱 마주쳤는데, 이제 보니 B형은 A누나와 결혼한(이건 실제), 즉 장모와 사위의 관계인 것이었다.
- 사위는 몰래 밥을 먹으려다가 걸린 셈이 되었고 장모는 사위 얼굴을 한참이나 못 알아보고 있었던 셈이니 서로 매우 민망하여 뭐라 말을 못하고 있던 차에
- A누나 어머님께서 겸연쩍어 하시면서 자기가 왜 처음에 못 알아봤는지 설명을 하시는데... (이게 이번 얘기의 핵심)
- 어머님 앞에 갑자기 스크린이 펼쳐지더니, 어머님 입장에서 바라봤던 우리 세 명의 첫 모습이 비춰지는데...
Index of *****
Name Last modified Size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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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ent Directory -
B형
주인장
다른 한명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화면;;;)
- 이렇게 우리 세 명의 이름의 목록이(;;) 보였는데, 문제는 인코딩 설정이 잘못 되어 있어서 이 이름들이 다 깨져 보였던 것;;;;;;;
- 우리 셋은 "아~ 그래서 처음에 못 알아보셨구나~" 하면서 다들 납득했다!! -_-;;;;
- 그 이후에... 그 집의 다른 가족들이 하나 둘 나타나서 식사를 하려는데 우리가 먹어버린 탓에 밥이 부족해서 어쩌고..하는 얘기도 있긴 한데 잘 기억은 안 남
/2005-01-29의 꿈 못지 않은... 주인장은 정말로 사람이 아니라 파일이란 말인가.
Comments & Trackbacks
납득입니까.. ;; -- LeSo 2008-10-14 9:36 am
- 인코딩이 깨졌는데 못 알아보는게 당연하지요! (응?)
주인장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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