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화면으로]Diary/구피의출산2

마지막으로 [b]

/구피의출산2

처음에 구피 한 마리가 새끼들을 낳고, 어느 순간 보니 제브라 다니오의 치어들이 수조 벽에 달라붙어 있었습니다. (알 상태로 낳아서 바닥에 깔려서 못 알아본 듯. 치어도 구피보다 아주 작더군요) 그리고 다른 구피 한 마리도 치어를 스무 마리쯤 낳았습니다. 여기까지가 한 3~4주 전.

그리고 오늘은, 처음 새끼를 낳은 구피가 또 새끼를 낳기 시작했다는군요. 최근 일주일 동안 또 배가 엄청나게 불러 있어서 '이러다가 배가 터지는게 아닐까 -_-;'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지요. 수시로 수조 바닥 근처에서 가만히 멈춰서 주인장 내외를 긴장시키더니 또 휙 가버리기를 여러 차례 했었는데, 오늘 주인장이 학교 간다고 집을 뜬 후에 마눌님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낳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구피의 산란이 총 세 차례 있었는데 그걸 다 못보고 놓치네요 ㅠ,.ㅠ

근데 이번에도 전화기 너머로 마눌님 하시는 말씀.

"세번째 치어는 사산했는데 나오자마자 어미가 먹어버렸고... 네번째는 잘 나와서 어미 피해 도망을 가다가... 제브라한테 먹혔어요"

어항 속은 지옥인가
-- Raymundo 2009-7-27 11:3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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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부터 한동안 탄생하는 족족 사망하셨음. -_-;; (대부분 어미 입으로..)
-- 이 녀석 출산을 하고도 배가 꺼지지 않는 이유를 알았음.
-- Zehn02 2009-7-27 8:35 pm

제가 키운 구피들은... 사산한 치어는 안먹고 살아있는 치어들만 먹더군요. -_-;
-- 서늘 2009-7-31 6:11 pm

맞아요 맞아! 이 무서운 놈들...
-- Raymundo 2009-7-31 6:1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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