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화면으로]Diary/의자가주저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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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가주저앉다

요며칠, 집 책상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앞뒤로 몸을 움직일 때마다 좀 빡빡한 느낌이 나더군요. 그래서 받침의 바퀴가 부서졌거나 축이 녹슬거나 했나보다...하면서 별 생각없었는데... (어째서 첨에 바로 내려다보질 않았던가 OTL)

어제 밤에 무심코 방바닥을 봤더니 의자 아래 장판에 달표면이 된 것 같은 상처가 곳곳에! 게다가 저 시커먼 가루 같은 건 뭐지??

의자의 기둥 부분이 받침의 바닥을 부수고 내려앉았더군요;;;;

Upload:Set473_02.jpg

Upload:Set473_01.jpg

방바닥에 고르게 평평하질 않고 딱 제자리 부분이 조금 솟아올라 있는데 거기에 저 기둥 끝이 닿을 때마다 뻑뻑함이 느껴지면서 장판을 긁어댔던 겁니다.

... 내가 무슨 몸무게 120kg인 것도 아닌데... 아 물론... 책을 읽거나 모니터로 동영상을 볼 때 등등 키보드를 별로 쓰지 않는 동안에는 두 발을 다 책상 위에 올려놓고 체중을 완전히 의자에 실은 채로 살아 오긴 했습니다만;;;;

게다가 저만큼 내려않았기 때문에 첨 쓸 때보다 의자 높이가 현저하게 낮아진 상태였는데도 왜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걸까요 =ㅅ=;;;; (그러고보니 며칠 전 아내의 의자와 비교하면서 어째서 동일한 의자인데 최대로 높였을 때의 높이가 다를까하면서 의아해 했던 기억이 -_-;;; 그때는 그저 의자를 만들때 제대로 안 만들어서 제품마다 편차가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넘겼지요;;; (결론은... 둔감하면 답이 없다?)

결국 오늘 가구점 가서 만오천원에 받침 새로 달았습니다.
-- Raymundo 2008-9-10 7:4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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