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MSN
저녁에.. 연구실 프로젝트 때문에 301동에 있는 사람 세 명(A,B,C)과 얘기를 할 일이 생겼습니다. 목록을 보니 그 중 둘(A,B)이 로그인해 있길래, A 에게 말을 걸고, A 에게 "C보고 로그인 좀 하라 그래"라고 전한 후, 잠시 후에 C 를 그 대화창에 초대하고, B 를 마저 초대하려고 했는데 초대자 선택 창에 B 가 안 보였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그 사이에 로그아웃 해 버린 것) 순간 당황하여... 그룹명 안 쪽에 들어가 있는 건가 싶어서 '연구실'그룹을 더블 클릭했더니만...
잠시 후에 대화 참가자 열 명짜리 대화창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 거기서 조용히 창을 닫으면 어찌되었을지 모르겠는데, 그만 "헉"하고 쳤더니 잠시 후에 사람들이 줄줄이 "??"하는 반응을 보이더군요.
사정을 설명하고 간만에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서로 안부를 나누는 시간을 보내고 끝났습니다. 뭐 다들 즐거워 보였으니... :-)
- Danny : 크크.. 나는 연구실 애들하고 대화하던 중에 실수로 '친구' 그룹을 통째로 초청한 적이 있다네.. 울톨릭 93들과 학부 동기들, 동창들이 줄줄이.. 사태를 파악하는 즉시 대화창을 닫고 잽싸게 튀어버렸음. - 2004-3-23 11:49 am
- Raymundo : 그럼,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창을 닫아 버리면 상대쪽에서는 모르는 거란 말이지? 근데 그 상황에서 내가 창을 닫아도, A와 C가 한 마디 했을테니... - 2004-3-23 1:0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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