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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가톨릭 학생회

[울톨릭 홈페이지]

학생회관 327호.

이름만 들어도 눈물이 나고, 그리움에 두근거리는, 그래서 더욱 가슴이 아파오는 곳. 주인장의 암울했던 학부시절의 유일한 행복.


어제 (2002년 10월 15일) 울톨릭 후배들이 유가협 분들과 같이 여는 장터에 갔다. 졸톨릭 홈페이지에서 얘기가 나왔던 터라 선배들도 몇 왔는데, 자리에 앉은 사람들의 면면이... 81학번 이원영 로사 선배님, 86학번 이영은 베르나르도 선배님, 87학번 이장호 오딜론 선배님, 88학번 정민섭 베드로 선배님, 90학번 김양숙 아가다 선배님, 그리고 93학번인 주인장이 가장 젊은.. :-O 나중에 Zehn02와 후배 몇이 더 왔지만..

십년이 넘는 나이차를 뛰어넘어, 자기의 일을 미뤄두고 매번 와서 막걸리 한 병 파전 한 접시 더 팔아주고 가는 사람들. 그들의 기억 속에 그려지는 유가협 부모님들의 얼굴도 저마다 다르고, 장터의 기억도 다르고, 시대를 바라보는 방법도 다르겠지만, 눈물을 흘려야 할 때와 웃어야 할 때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있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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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집일: 2005-7-11 1:54 pm (변경사항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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