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화면으로]추석

마지막으로 [b]

4 번째 수정본
(4 번째 수정본부터 4 번째 수정본까지의 변경사항) (소소한 수정)
(두 수정본의 내용이 동일하거나, 수정본을 비교할 수 없음.)
음력 8월 15일.

주인장추석이나 설날 같은 명절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연휴라는 것은 아주 좋아한다) 아버지와의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고, 그에 따라서 친척들에게도 그다지 정을 느끼지 않는 (그들이 들으면 기분 상하겠지만) 주인장으로서는, 일년에 두 번 내려가서 사람 속을 긁어놓는 말을 듣는 것도 지겹고, 이름도 모르는 먼 친척들 얼굴을 보면서 꾸벅 인사하고 멍하니 있게 되는 그 시간을 참는 것이 지긋지긋하다.

명절 때마다 상상을 하게 된다. 친족, 문중이란 것에서 독립할 수 있을까. 당신들에게 손 벌리지 않겠으니 (근데 뭐 믿는 구석이 있어야 그런 장담을 하지. -_-;) 그냥 없는 셈 쳐 다오..라고 말할 수 있을까.

아, 행여나 이 페이지를 내 친척들이 보게 되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할까봐 부연해두면, 사촌들에게는 전혀 감정 없다. 다만 주인장의 성격 상 간간히 전화해서 안부 묻고 서울에서 만나서 밥 한 끼 같이 하고 그런 것을 못 할 뿐이다. 사촌 동생들에게는 늘 미안하게 생각한다. 주인장은 친구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니 너무 섭섭해하지 말아주기를.

그러고보면, 특별히 감정이 있는 친척이 많은 것도 아니다. 딱 두 명 있다. :-/


2002년 9월. 딱 연휴에 맞춰서 (아.. 연휴가 이틀 빨리 시작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2박3일 일정으로 내려왔다가, 산지천 복원 및 공원 조성이 다 끝났다는 말을 듣고 낮에 어슬렁 구경을 가 보았는데... 오 마이 갓, 환상적이다. 이명박씨가 이걸 보고 괜한 자극받아서 청계천 복원을 성급히 하다 일을 망치는 일이 없기를 바랄뿐.


주인장분류

이 수정본 편집일: 2002-9-22 3:35 pm (변경사항 [d])
1146 hits | Permalink | 변경내역 보기 [h] | 현재 수정본 보기 | 4 번째 수정본 소스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