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에 [모기불통신]에 연재된 포스트 모음입니다. 인기 도서인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에 대한 (더 정확히는, 그 책의 저자의 인터뷰 기사 등에서 제기되고 있는 주장에 대한) 반박이라고 할 수 있는 글입니다. 그 책 또는 그 책과 관련된 기사를 읽은 분들은 아래 링크도 같이 읽어 보시기면 꽤 흥미로울 듯 합니다.
단, 클릭하기 전에 곁다리1을 먼저 읽어봐 주세요
2006년3월12일 현재, 이글루스 인수 파문 때문에 아래 링크들은 비공개 처리되어 있습니다.
오늘(2005년 8월 10일) 우연히 올블로그에 들렀다가, 저 과자 개발하던 아저씨 얘기 때문에 자신의 건강을 걱정하는 사람의 글을 보았다. (그 이전에도 곳곳에서 비슷한 글들을 보았고) 아마도 앞으로 몇 년 동안은 계속 보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런 글 볼 때마다 이 페이지를 트랙백해 주던가 모기불통신의 링크를 직접 답글에 적으려 한다. 한쪽 얘기를 들었으면 다른 쪽 이야기도 들어야 균형이 잡히겠지. :-)
다만 이렇게, 내 글이 아니라 남의 글(즉 모기불통신의 글)을 읽어 보라는 뜻으로 트랙백을 날리는 것이 기불이님에게 실례가 아닐지, 모기불통신 측에 폐를 끼치게 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된다. 가장 좋은 것은 기불이님이 직접 자신의 글의 트랙백을 보낼지 말지를 결정하고 직접 트랙백을 보내는 것이지만, 매번 "어디어디에 과자 얘기 올라왔으니 트랙백 보내시는 게 어때요?"라고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라...
따라서, 제가 보낸 트랙백을 따라 이곳에 들어오시는 분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 페이지에 오셔서 위의 링크를 클릭하시는 분들은, 위 링크의 내용이 과자는 몸에 이롭다라는 얘기를 하는 것은 물론 아니고, 과자는 전혀 해롭지 않다는 얘기도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신 후 클릭하시고, 이왕 읽으실 거면 천천히 정독하시기 바랍니다.1 괜히 한창 흥분한 상태에서 글 제대로 읽지도 않았으면서 "그래서 지금 과자가 해롭지 않다는 거냐 뭐냐"라는 식의 어처구니 없는 리플을 남기게 되면 (진짜로 그런 사람들이 가끔 있다니깐요) 이렇게 링크를 하고 열심히 홍보(?)한 제가 기불이님께 죄송스럽게 됩니다.
추가로 몇 자 더 적습니다. 특히나 자신의 포스트에 달린 TrackBack을 보고 찾아오신 분들께 드리는 말씀입니다. 저는 위에 적은 것만으로도 "왜 트랙백을 날린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되었으리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모양입니다.
"과자..유혹" 책(또는 그 책의 내용을 인용하는 여러 기사와 인터뷰 등)을 읽고 건강과 식생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시는 듯 하여 (저 역시 그렇습니다), 보다 냉정한 판단에 도움이 되라는 의미에서 반론도 읽어 보기를 권하는 의미에서 트랙백을 날렸습니다. 어느 쪽의 주장이 옳은지 그른지, 주장의 어느 부분이 옳고 그른지, 그래서 얻을 수 있는 결론이 무엇인지는 각자가 판단할 일이며 저는 그것을 강제할 의도도 능력도 권리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제 본의와 달리, 이 페이지(그리고 저 때문에 덩달아 연관되는 모기불통신에까지)에 대해 매우 공격적인 반응을 보이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그래서 아래의 권고문을 추가합니다.
귀하의 건강을 위한 권고
아래에 해당되는 분들은 이 페이지 또는 위의 링크를 계속 읽게 되면, 불쾌감을 느끼거나 분노가 치미거나 호흡 곤란으로 심신의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오라고 불러놓고 되돌아가시게 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만, 제가 미리 귀하에 대해 알 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니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고, 살포시 창을 닫고 하시던 일 즐겁게 계속 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인공 화합물과 가공 식품은 우리 몸을 좀먹는 악이며, 천연은 곧 선이다"라고 믿고 계신 분들2
"나는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남이 딴지를 거는 것을 참을 수 없다"는 다혈질 성격이신 분들
이 글의 트랙백 핑을 보낸 곳: (곁다리1에서 말한 바와 같이, 저 "과자..유혹" 책 또는 그 내용과 관련된 기사가 올라온 포스트들을 보게 되면 트랙백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만 신문 기사를 그냥 퍼올리기만 한 곳은, 어차피 트랙백을 보내도 읽을 것 같지 않아서 말았고, 나름대로 블로거의 의견이 들어 있는 등 관심을 표현한 글에만 보내려 합니다. 뭐 어차피 주먹구구식입니다 :-)
기사 내용 중에 "치자황색소", "안식향산나트륨", "쥐에게 먹였더니 어쩌고 저쩌고" 등... 이거 어디서 많이 들었던 말인데... -_-; (그나마도 "1kg당 0.8∼5g 경구투여"를 "1g당 0.8~5g"으로 잘못 표기하는 바람에 (체중의 5배.. -_-;) 많은 사람들이 어이없는 기사 취급하고 있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 세계일보 홈피에 있는 [기사 원문]에는 kg으로 나와 있음)
저 기사에서 언급한 "한살림"이라는 단체의 소식지 원문:
결국 저 과자 개발하던 아저씨의 책이나 인터뷰 내용을 가지고, 유기농산물 직거래 조합3이 소식지를 만들고, 다시 그 소식지의 내용이 신문기사로 나오고... 근데 인간적으로 이걸 새로운 내용인양 기사화하는 세계일보도 심하네요. 어쨌거나 이번 희생양에는 "바나나우유"와 "박카스"가 선정되었습니다. 억울하게 동네북이 된 그들에게 애도를...
위 기사에 대한 모기불통신의 코멘트:
뽀-* : 안녕하세요 ^^ 트랙백보고 왔습니다~ 자신의 건강을 걱정하는 사람이 저 인가요? ㅋㅋ 언뜻보니 정말 정독할 필요가 있을거 같아.. 시간내서 찬찬히 읽어보려고 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 2005-8-10 2:47 pm
Raymundo : 뽀-*/ 안녕하세요, 사실은 저도 처음에 그 과자 관련 기사를 읽고는 제 건강을 매우 심각하게 걱정했던 사람 중 하나랍니다 ^^;; 자신의 건강을 걱정하는 것도 물론 대단히 중요한 일이지요. :-) - 2005-8-10 2:51 pm
송재훈 : 트랙백을 보고 왔습니다. 그런데 사실 왜 트랙백을 남기셨고 위의 링크를 왜 보라는지 이해가 되지를 않는군요. - 2005-8-10 3:34 pm
Raymundo : 송재훈/ 안녕하세요. 제가 너무 뜬금없는 트랙백을 날렸나 보네요. :-) 트랙백을 날린 이유는 그 "과자..유혹"을 읽으시는 중이라길래요, 위 링크의 글은 그 책에 대한 반박의 성격이라 할 수 있으니, 같이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원래 트랙백이란 게 그렇죠 뭐) 근데 송재훈님의 경우는 화학을 전공하신 듯 하니 오히려 저보다 더 양쪽 주장의 객관성이나 정확성을 잘 파악하실 수 있으시겠네요. - 2005-8-10 3:41 pm
송재훈 : Raymundo/그랬군요. 제가 읽어본 느낌으로서는 비록 저자가 서울대 농화학과 출신이기는 한데 화학적 지식은 조금 적으신 것 같더군요. 즉 용어의 선정 등의 문제 등으로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이 있더군요. 저의 블로그에도 그러한 부분에 대한 반박으로 보시면 될 것입니다. - 2005-8-10 3:58 pm
모기불 : 이미 경쟁자가 차지한 시장에 비집고 들어가려면 틈새시장을 개척하든지 경쟁자를 비방해서 도태시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다 나름대로 먹고 살려고 발버둥치는 것인데 참 안쓰럽군요. - 2005-8-11 4:19 am
무릉동원 : 당신께서는 어떤 목적으로 제가 모기불의 글을 보시길 바라는 것인지 심히 궁금하네요... - 2005-8-17 7:17 pm
Raymundo : 무릉동원/ 위에 송재훈님의 리플에 대한 대답과 동일합니다. :-) - 2005-8-17 7:50 pm
Nyxity : 이번 한겨레21 특집기사가 저 아저씨 내용이더군요. 참 자주 욹어먹는다는 느낌이.. - 2005-9-2 11:30 pm
happyalo : 우연히 포스트를 보게 되었는데 글을 참 재밌게 쓰셨네요. ^^ - 2005-9-14 9:33 pm
Raymundo : happyalo/ 안녕하세요, 정작 핵심적인 내용은 링크만 되어 있고 제가 쓴 글은 볕 거 없는데 그리 말씀해 주시니... ^^;;; happyalo님 닉네임은 어디서 뵈었더라 싶었는데 Diary/움직이는종이인형에서 제가 링크를 걸었었군요. ^_^ - 2005-9-14 10:03 pm
내용: 피로회복 드링크 "피로 더 쌓이게 하네" http://news.media.daum.net/edition/life/200508/10/segye/v9875348.html 옛날에 썼던 글 과자 개발하다 건강을 잃은 아저씨를 위하여 Part 1 및 관련글들에서 이미 씹어준 바 있는 이야기가 참살림인가 하는 단체의 소식지에...
각주: 1. 화학식이나 화합물 얘기는 사실 어려워서, 저도 몇 번을 읽어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중요한 것은 그런 화학식 자체가 아닙니다... 2. "믿고" 있지는 않고 "알고" 있는 분들이라면, 모기불통신에 있는 식품 관련 포스트 전부를 추천합니다. 단 다음 항목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예외 3. "한살림"이라는 단체의 정확한 정체는 모르지만 대충 이런 것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