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1,12 |
이제는 말할 수 있다...까지의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군대]] 시절이 만 10년 전의 일이다보니 잊기 전에 적어 두려고 끄적입니다. 생각해 보면 군대에 있을 때도 그렇고 제대한 후에도 그렇고 남에게 얘기한 적 없는 일들이로군요. (한두 번 했었나?) |
|
두 얘기 다 강원도 양구 산골짜기에서 트럭을 몰다가 벼랑으로 떨어질 뻔한 사연. 그리고 졸음 운전의 위험성도 같이. |
두 얘기 다 강원도 양구 산골짜기에서 트럭을 몰다가 벼랑으로 떨어질 뻔한 사연. 그리고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한 교훈도 같이. |
|
== 1. 오르막에서 브레이크가 안 듣다 == |
|
트럭같이 큰 차들은 사람이 페달을 밟는 힘만으로 제동을 하기에는 힘들어서, 압축 공기를 사용합니다. 엔진룸에 있는 컴프레셔가 공기를 압축해서 보관해 두다가, 브레이크를 밟으면 그 압축된 공기의 힘으로 각 바퀴에 있는 브레이크 실린더에 오일을 밀어서 제동을 하지요. |
|
그런데 문제는, 부대에 있는 오래된(제작년도가 76년이던가 79년이던가..) 차들은 이놈의 압축공기 파이프가 어딘가 새어서, 시동을 끄고 오래 있으면 공기가 다 떨어져서 제동이 안 된다는 겁니다.. -_-;; 게다가 이런 차들은 죄다 사이드 브레이크는 예전에 무용지물이 된 지 오래. (브레이크가 정상이 아닌 차를 몰게 한다는 것 자체가 참...) |
그런데 문제는, 부대에 있는 오래된(제작년도가 76년이던가 79년이던가..) 차들은 이놈의 압축공기 파이프가 어딘가(주로 연결부위) 새어서, 시동을 끄고 오래 있으면 공기가 다 떨어져서 제동이 안 된다는 겁니다.. -_-;; 게다가 이런 차들은 죄다 사이드 브레이크는 예전에 무용지물이 된 지 오래. (브레이크가 정상이 아닌 차를 몰게 한다는 것 자체가 참...) |
|
어쨌거나, 평상시에야 평지에 차를 세우고 고임목을 바퀴 앞뒤에 받쳐 두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될 게 없었는데, 일병 땐가 이등병 땐가 훈련 나가서 일이 터졌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