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ikix.org/ - wikiX 홈페이지
PHP, MySQL 을 사용하는 위키클론.
개발하는 이(조희대 씨)가 한국사람이라, 한글 사용에 제약이 없고 개발자와 사용자 사이에 피드백이 수월하다는 것이 큰 장점. 주인장은 이 홈페이지를 wikiX로 변환할까를 고려 중인데, 그 동안 UseModWiki소스수정해 놓은 게 아까와서 발이 안 떨어진다. :-) 게다가 Perl과 마찬가지로 PHP 에도 문외한이라, 또 다시 새로 문법부터 공부 - 물론, 그냥 가져다 쓰는 일만 한다면 굳이 할 필요는 없겠지만 - 하는 것이 까마득하다.
며칠 동안 (2002.11.5~11.9) 갈등하던 끝에, 일단 이 홈페이지는 UseModWiki 를 계속 사용하기로 하였음. 좀 더 솔직히 말하면, 도저히 결정을 내릴 수가 없기 때문에,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그냥 살던 대로 살자..는 식.
WikiX 는 비공개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연마하고, 어느 정도 안정 버전이 되면 그때 다시 홈페이지 이전을 고려하려고 한다. 그런데, 도대체 언제쯤 안정 버전이 나올지 의아하다. 보통은 개발이 너무 늦어서 안정 버전이 요원한 법인데, WikiX 는 그 반대... 개발자가 성실, 재능, 의욕의 세 박자를 갖추고 있는데다가 욕심많은 유저들의 희망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고 있는터라 하루가 다르게 버전업, 기능 추가 및 개선이 이뤄지고 덩달아 새로운 용법이 생겨나고 있다. 물론, 그런 기능들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럴 거면 UseModWiki 에서 옮겨갈 이유도 없다.
그렇다고 해서 1.* 대 버전 나올때까지 관심 끊고 있었다가는 정작 나와도 어려워서 못 쓸 듯 하니, 꾸준히 소스를 받아 업그레이드하면서 감을 익히고 있어야겠다. 한국 토종이자 최고의 확장성을 갖춘 훌륭한 WikiClone 이 될 것을 기대하며, 나는 오늘도 열심히 이놈의 UseModWiki 의 소스를 뜯어고친다. perl 도 모르고 위키엔진의 알고리즘도 모르니 그저 html 출력만... ^^;
이 두번째 글을 쓰신 분이 누구신지 재미있군요.
wikiX는 전혀 안땡기진 않지만 뭐랄까 유즈모드위키에 비해 정이 안갑니다. 단순히 일년 이상 써왔기 때문은 아닌것 같은데 무엇에서 그런 느낌을 받는지 모르겠습니다.
브라우저의 URL칸에 인코딩된 %%%등이 마구 노출되어서인것 같긴 한데 뭐라 딱 꼬집어 말할 순 없지만 전체적으로 텍스트 포매팅 룰이 산뜻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위킥스가 현재의 유즈모드위키보다 나은점은 SQL을 쓴다와 토종이다(이것도 장점인가? -.-) 정도 외에 뭐가 있을까요?
브라우저 URL이 깔끔하지 못해서 껄쩍지근해 보이는 것은 저도 동의합니다만, 텍스트 포매팅 룰이 산뜻하지 못하다는 말씀에는 동의하지 못하겠네요. 저도 유즈모드를 써 봤습니다만, WikiX의 텍스트 포매팅이 유즈모드보다는 덜 애매합니다. ' 갯수로 이탤릭과 볼드가 왔다갔다 한다든지, = 문자가 heading 과 line 에 같이 쓰인다던지 하는 것은 유즈모드의 단점이라고 봅니다. 유즈모드 소스 수정하기도 고달프게 만들고요.
WikiX의 장점은 [참나무님 사이트]에서 한번 보시고.. 제가 생각할 때의 장점은 아마도 탁월한 확장성( wikiXextension )과 유능하고 의욕넘치는 개발자님이 아닐까 합니다. mystage, myphp, myplugin 등은 저같은 사람이야 언감생심 직접 작성은 엄두도 못 내겠지만, 매크로 기능만큼은 정말 유용하게 잘 쓰입니다. 테마( wikiXthemes )를 이용해서 원본 소스를 건드리지 않으면서 사이트를 잘 꾸밀 수 있다는 것 역시 장점이 되겠구요. [WikiX official site]가 별로 user-friendly 하지 않아서 그렇지 wikiXsites 에 가 보시면 정말 예쁘고 친숙하게 구성된 WikiX 사이트들이 몇몇 있습니다.
아.. 그리고 두번째 글을 쓰신 분은 첫번째 글과 마찬가지로 Raymundo씨 입니다. 이 사람 때문에 유즈모드를 시작했고, WikiX 에 관심을 가지게 됐었는데, 정작 자기는 유즈모드에 남고 저만 WikiX 로 도망갔지요.. 틈만 나면 이리로 오라고 손짓하고 있는데 잘 안 넘어옵니다. ^^
WikiX를 사용해보지 못해서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습니다만, 한 개인이 프로그램을 좌지우지한다는 것이 조금은 위험해 보입니다. 물론 Usemod도 몇몇분에 의해 수정되고, 개발이 되고 있는 현실때문에 좀 불안한 감이 있기는 합니다만. WikiX를 개발하시는 분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그 다음은 어떻게 될까요.? 일반기업에서 울며 겨자먹기로 윈도우를 사용하는 것도 그런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설마요 ^^ WikiX 가 다른 위키클론들을 사장시키고 독점을 할 수 있는 환경도 아니고, 그 문제는 대다수 상용 프로그램이면 다 마찬가지 아닐까요. WikiX 소스도 공개되어 있고 (php 스크립트이니 당연한 거겠지만)... 오히려 저처럼 제대로 아는 것도 없는 사람이 이것저것 뜯어고치고 있는 UseModWiki ext 버전이 불안하다면 더 불안한 건지도 모르죠 ^^; 위에서 말씀하신 불안한 감이란 것이 이런 맥락인지 다른 뜻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하하~ 그래서 소프트웨어 개발하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닌가 봅니다. 제가 근무하는 곳도 규모가 커서 그렇지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거든요. 저희 사원들이 가끔씩 앉아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Hardware의 한계는 다들 인정을 하면서, 예를 들어 "제가 가진 TV에 리모콘기능이 없네요. 되게 해주세요." 하는 사람은 없지만, "프로그램에 이런 기능이 필요해요, 수정해요~!!!"하는 사람은 엄청 많죠. 지금 Usemodwiki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단지 불안이라는 것은 수정의 주축이 되고 계시는 분들에게 다른 이유로 인해 프로그램 수정을 못하게 되시면 더 이상의 발전이 없을 거 같다는.. 또 다른 분들이 등장을 하시는 하시겠지만요. 얻어쓰는 입장이되니 이러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