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툰 - 정다운네 만화 홈페이지
비빔툰 2 - 지글보글 만화 육아일기
비빔툰 3 - 다운이에게 동생이 생겼어요
비빔툰 4 - 우린 날마다 자라요
홍승우 지음
주위에 선배 동기 후배들이 하나 둘 결혼하고 부모가 되고 있는데... 그들 모두에게 선물해 주고 싶은 책. 졸톨릭 사람들은 다 알고 있지 않을까 했는데, 막상 얘기를 꺼내어 보면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아서 놀랐다. 친구 중에 애가 세 돌 정도 된 엄마가 있는데, 그녀의 증언에 따르면 자신의 애가 비빔툰의 다운이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주인장은 역자극을 받는지, 결혼과 육아라는 것이 더더욱 꺼려지고 있다. 부작용인가..
비빔툰을 통해서 정파의 육아무공을 익힌다면, 사파의 무공은 "짱구는 못말려"를 통해 익혀야 하려나? :-)
감상문 (zehn02)
홍승우의 "비빔툰"은 젊은 아빠들에게 좀더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작가가 남자라는 것도 그렇고 세파에 시달리느라 아이에게 이방인이 되는 아빠의 모습이 자주 등장하는 것도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이다.
아빠는 바쁜 샐러리맨, 엄마는 주부, 아이들은 겨우 서너살.. 이런 가정이라면, 아이들은 엄마와 아빠를 달리 구분하며, 아빠는 아직 낯설고 불편한 존재.. 즉 남이다.
아이들은 엄마가 없으면 아빠는 있으나 마나다. 게다가 아이들은 아빠거부증세를 보이기 일쑤다.
게다가 부부싸움이라도 할라치면 주루루 엄마에게 달려와 엄마와 감정이입하며, 심지어 몽둥이를 들고 아빠를 혼내주겠다고 설친다.
따라서 별볼일 없이 바쁜 샐러리맨이자 소시민인 아빠는 아이들에게도 따돌림당하는 외로운 사람이다.
이러한 아빠 정보통에게 비빔툰은 '아직은 엄마만을 신뢰하는 시기'라고 위로하고 '아이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겠다'고 충고한다. ['비빔툰'연재 다시 시작하는 홍승우] - 2003년 1월 6일부터 연재된다 함..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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