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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2-09]] == '''가습기 사러 현대백화점으로...''' 몇 년 전에 구입한 가습기가 고장이 났는지 올 겨울에 쓰려고 했더니만 전원이 들어오질 않습니다... 고쳐서 써야겠는데, 중소기업이라 망했는지 고객지원센터 번호, 제조사 번호 전부 불통이더군요. -_-; 두어달 그냥 없는 채로 버텼으나 아침에 일어날때마다 코가 막히다 못해 쓰라릴 지경이라.. (사실 담배를 끊는 쪽이 가습기보다 더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뭐 어쨌거나 -_-;) 더는 참지 못하고 새로 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예전에 샀던 것은 가열식인데 전기세가 많이 든다 하고, 초음파식은 소독을 자주 해줘야 된다 하고, 어찌할까나 하다가 [[KPUG]] 만능문답란에 달려 있던 리플을 보고 다음과 같은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http://www.carecamp.com/shopp/gaiamo.jsp 효과야 뭐 그네들이 하는 말 전부 믿을 수는 없겠지만 나름대로 참신해 보여서, 이걸 사려고 했더니만 배송에 3일은 걸리는 눈치더군요. 괜히 기다리기 싫어서 직접 사러 나가자고 결심하고 제조업체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주인장 : "여차여차하니, 직접 살 수 있는 매장이 어디요?" 그쪽 : "현대백화점 압구정이나 목동 지점에 있습니다" 그덕에 팔자에 없던, 말로만 듣던 - 그 앞에서 친구들을 만난 적은 몇 년 전에 있긴 한데 - 압구정동 현대 백화점으로 차를 끌고 나갔습니다. 길이야 어려울 게 없는데 백화점 앞 사거리에 고가도로가 있는 것을 모르고 갔다가 하마터면 엉뚱한 곳으로 가 버릴 뻔 했군요. 주차장도 처음 들어가니 뭘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서 버벅대었습니다. 결국 지하 4층에 주차를 하고 가전제품 매장이 있는 지하 1층으로 갔지요. '''갔으나 허탕쳤다는 이야기 -_-;''' 그런데 가전제품 매장에 갔더니만 가습기는 계절 상품이라 이미 철수를 했다는 겁니다. -_-; 가전 제품 매장이 또 있나 싶어서 제조사에 전화를 걸어 정확한 매장을 알려달라 했습니다. 잠시 후에 그쪽에서 전화가 와서 '명품 가전관'에 있을 거랍니다. (제조업체가 직접 담당하는 게 아니라 대리점을 거치는 모양인지 자기네도 다른 데 물어서 알려주더군요) 그래서 명품 가전관에 가면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그쪽에 갔더니 처음에 허탕친 그 매장에서 판매를 하는데 지금은 철수를 했다는, 결국 똑같은 대답을 하네요. -_-;;; 그래서 "아니, 제조업체와 판매처가 서로 말이 다르면 어떡하냐, 거기서는 여기 가라 그러고 여기는 없다 그러면 헛걸음한 것 누가 보상해 주느냐" 따지니 남은 재고가 있는지 알아보겠답니다. 점심 먹으러 갔다는 담당자와 통화를 하더니 살 수는 있는데 지금 주문하면 3일쯤 후에 배송으로 받을 수 있다는군요. 결국 그럼 쇼핑몰에서 사는 것과 똑같으니 의미가 없죠. 그래서 관두기로 하고, "그러면 이거 하나 사러 왔는데 못 사서 그냥 나가면 주차료는 어찌 하냐"고 따져서 1시간 주차권을 받아내어 나왔습니다. 백화점도 제조업체도 꽤나 정중하게 사과를 해서 그나마 기분이 좀 낫네요. 만일 용산 같은 데서 그런 경우를 당했다면 자기네는 잘못 없네 어쩌란 말이네 하며 오히려 큰소리를 쳤겠거니 생각하면, 이런 맛에 백화점을 이용하는 것인가 싶기도 합니다. 최소한 그 점원이 손님을 대하는 태도는 아주 훌륭했습니다. 근데 상당히 낯익은 얼굴이던데.. 혹시 중고등학교 동창이거나 군대에 같이 있던 사람이고, 그쪽은 나를 알아본 상태였다면 참으로 심란할 일입니다. -.-; '''모듬 초밥''' 매장을 떠나 나오려는데 같은 층에 식품 매장이 있길래 뭐 맛있는 거 있을까 돌아다니다 그만 모듬 초밥 포장을 발견하고 말았습니다. 가격표를 보고 한참을 고민했으나 그만 그 고운 빛깔을 이기지 못하고 구입... 기숙사 식당에서 이틀 이상을 먹을 수 있는 돈을 점심 한 끼로 써 버리고 말았습니다. ㅠ,.ㅠ (무료 주차권은 안 받아도 될 뻔) 저녁은 라면이나 먹어야겠군요. :-) '''[[사랑기억하십니까]]를 노래방에서 발견!''' 노래방에 자주 가는 편도 아니지만, 요즘 보면 애니 OST 도 꽤 많이 들어 있던데 '마크로스'의 주옥같은 노래들은 찾아보기 힘들더군요. 오는 태진 기계를 쓰는 곳에 갔다가 신곡 쪽에서 [[사랑기억하십니까]]를 발견하고는 꿈인가 생시인가 싶었습니다. 간만에 음치인 자신이 매우 안타까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 덤으로 [[바람이되어]]도 발견~
---- [[주인장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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